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서는
테이퍼링의 가능성이 처음 등장했다고 보도됐습니다.
테이퍼링이란?
양적완화의 반대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시장에 유동성 공급, 돈 풀기)를 그만두고, 시장의 유동성을 점차 회수하는 것.
경기 과열,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한 정책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금리 인상과 자산 매입 축소 입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예금이 늘것이고, 그 방법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거죠.
또한 연준이 자산(대표적으로 채권)을 전보다 덜 구매한다면, 시장으로 유동성이 덜 흘러간답니다.
채권 매입을 줄이면 채권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채권가격의 하락은 곧 이자율 상승을 의미하니 이자율 상승의 효과도 볼수 있습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연준 의원들은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릴듯하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위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
라며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방향의 말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4월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고,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촉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려되지만 고용지표는 부진하여,
연준이 현 경제 상황에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할 것인지가 최고의 관심사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13-2014년 연준이 실시했던 테이퍼링을 교과서로 삼을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13년 12월 자산 매입규모를 줄여왔고, 이후 2년 동안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충분히 돈을 거둬들일 것이고, 미국의 경제 상태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 연준 의장이자 현 미국 재무부 장관인 재닛 옐런은
"대규모 정부 지출은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을 야기할수 있다. 경기 과열을 막기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러 연준 의원들도 정책 변화의 뉘앙스를 보였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존 정책의 유지도 중요하지만) 팬데믹 이후 경기가 회복하고 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021년 연준의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테이퍼링의 움직임으로 미국 곳곳에서
투기성 자산의 가격들이 급락했습니다.
(달러 금리가 올라가니, 안전 자산인 달러에 투자하고자 하는 의지 상승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분위기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크게 볼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모순적 행위, 중국 당국의 초강력 규제와 더불어
테이퍼링의 움직임으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돈이 대규모로 빠졌고
이는 시세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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