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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 이슈

대세는 '구독' 시스템, 구독 경제의 전망은? (카카오, 네이버)

by 목마르지엘라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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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란?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지정된 날짜에 주기적으로 해당 상품을 배달해주기 때문에

필요한 제품을 매번 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전문 지식을 갖춘 구매 담당자가 소비자 대신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여 전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상품을

고르기 위해 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됩니다.

 

화장품에서 시작해서 생활용품, 식품, 의류 등으로

서비스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차량 구독 서비스도 생겨서, 원하는 차량을

바꿔가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생겨났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구독 서비스 경쟁

(카카오, 네이버)

 

 

 

안정적인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구독경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위니아에이드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위닉스, 아모레퍼시픽, 한샘 등 렌탈·정기배송 상품을

카카오톡으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월 4900원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제한 사용하는 '이모티콘 플러스'

클라우드 서비스인 '톡서랍 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며,

지난달에는 다양한 상품·서비스 등을 정기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구독 온(ON)'을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식품·가전·생필품 같은 상품을 포함해

청소·세탁 같은 무형 서비스 등 각종 구독상품을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됩니다.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도 '정기구독'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네이버는 8월부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생필품 · 식품 · 키즈 · 뷰티 · 디지털 · 건강 · 꽃을 대상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취급 품목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 정기구독 시스템의 특징은 판매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유통사 또는 플랫폼이 상품을 사입해

정기배송을 직접 제공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판매자가 직접 상품 소비주기나 고객 특성 또는 운영상황에 따른

맞춤형 정기배송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자동결제, 배송주기 설정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해줘, 

맞춤형 정기배송을 돕습니다.

 

 

 

구독경제의 전망

 

 

 

카카오와 네이버가 구독경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그 성장성으로, 안정적인 미래 산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으로 제품·서비스를 결제하기 때문에 캐시카우가 되며,

사용자를 붙잡아 두는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2016년 25조 9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조 1000억원까지 늘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632조원 규모로

몸집이 커지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카카오는 구독 경제를 카카오톡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있습니다.

 

자동차·가전 등 이른바 '올드 이코노미'

기업들까지도 구독산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카카오톡이 이들과 고객들을 연결시켜 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시장에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면 단순 메신저를 넘어

슈퍼앱(Super App)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가 기업을 포함해 동네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까지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구독·예약·배달 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끔 만들고 있는 이유입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플랫폼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구독화로 가고 있다"

"소비를 잘게, 취향별로 쪼갤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온·오프라인의 활동을 높여주는 카카오톡 지갑과 구독 등

신규 서비스는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카카오의 구독 산업 전망을 자신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등을 포함한 네이버쇼핑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6% 성장을 기록,

전체 매출의 21%(3653억원)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이 주축인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을 25조원까지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네이버쇼핑 안에서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고정매출이 늘어 안정적인 거래액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각 상품 데이터베이스 · 인공지능 등을 결합해

사용자 취향에 맞춘 구독상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고,

올해 600만 가입자를 목표하고 있는 유료멤버십과의 연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시장규모는 크지만 온라인 전환은 시작 단계인

생필품 · 장보기 · 정기구독 · 렌탈 · 명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구독 시장을 확대하겠다"

 

"8월 정기구독 상품을 시작으로, 정기결제·렌탈 등

주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네이버의 구독 산업 전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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