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경기가 끝나고, 자신에게 레드카드를 준
심판에게 한 행동이 화제입니다.
김연경은 8월 4일 열린 한국과 터키의
8강전 도중 주심에게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당시 3세트 24 : 23 상황에서
심판이 양효진의 four hit(공 4번 터치)범실을
외치자 김연경은 즉각 강하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김연경은 네트를 건드리게 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4세트에서 김연경은 터키의 '더블 콘택트'를
외치며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했는데
이때 레드카드를 받게 됐습니다.
레드카드를 받으면 상대팀에게 1점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불리한 영향 속에서도, 김연경은
분위기를 잡아가며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터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주심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예의를 표했고,
당시 상황을 재차 설명하며 호탕하게
웃어넘기며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김연경은 "주심이 내 항의에 반응하는
심판이라고 생각했다"
"강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어필을 한 것인데,
레드카드를 받을 줄은 몰랐다.
결과적으로는 좋게 마무리됐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자 배구의 준결승 진출에
감명받은 팬들이 최근 대형 산불로 크게 피해를
입고있는 터키에 김연경 혹은 팀코리아의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는 선행을 벌이고 있습니다.
(터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주저 않아 운 이유는
산불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기쁜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다짐했으나 한국에 패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