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경제 이슈

LG전자가 아이폰을 팔면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삼성전자? 핸드폰 대리점? 소비자?)

by 목마르지엘라 2021. 6. 27.
728x90
반응형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가 애플과 손을 잡고

아이폰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유통판매점인 LG베스트샵에서

올해 8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해집니다.

 

 LG전자의 아이폰 판매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행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삼성전자와 핸드폰 대리점 그리고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LG전자와 애플의 연합이 전혀 달갑지 않고

매우 다급해진 상황에 처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강한 무기인 스마트폰 안방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엄청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애플이

국내 판매처를 확대하고, 애플 선호도가 높은 젊은고객층이

LG베스트샵 방문 빈도를 늘린다면

삼성전자는 매출 감소에 직격타를 맞게 됩니다.

 

 

 스마트폰 사업은 철수했지만,

LG전자는 가전분야에 막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전을 보러 LG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아이폰 판매로 이끌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기존 삼성 스마트폰의 주 고객인 40-50대층이

LG 가전을 좋아한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그만큼 LG전자 애플의 연합이 삼성전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을 때,

삼성전자는 LG전자 고객을 모조리 흡수하고자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을 삼성제품으로 바꿀 시

중고 시세에 추가로 15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또한 지지않으려 같은 전략을 내놓았고,

이번 LG전자 애플 연합으로 삼성전자에 강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 삼성 65%, 애플 20%, LG 13%

-> 삼성 70%, 애플 30% 예상)

 

 

 

 

 이번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 궁금합니다.

 

 어떠한 전략이든 소비자에게

좋은 방향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대리점

 

 

 

 

 

 LG전자의 아이폰 판매에

이동통신 대리점 업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이통통신 대리점은

매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통, 자급제 단말기 구매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으로 핸드폰 구매가 매우 쉽고

빠르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가 늘었고,

무엇보다 과거와 달리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그래도 매출이 줄었는데 LG전자의 아이폰 판매로

더 매출이 줄것으로 예상된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대리점 협회는 상생협약 위반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들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2018년 5월 대리점협회, LG전자, 삼성전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체결한

'이동통신 판매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위반한다는 것입니다. 

 

 협약서에 '하이프라자는 LG전자가 생산 또는 공급하는 모바일폰만을 판매한다'

를 들어 왜 아이폰을 판매하냐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협약서 단서조항에 '변동이 생길 경우 협의에 따라 진행한다'는 문구가 있고,

LG전자는 사업 철수를 했기 때문에 사업 철수라는 변동사항으로써

양자 간 협의를 거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핸드폰 대리점은 울상일지 몰라도,

소비자는 구매의 편의성 및 다양성 상승으로 이득을 볼 것입니다.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판매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보다 더 많은 곳에서

쉽고 빠르게 자급제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의 효용을 커지는 것은 당연하고,

 이번 경쟁또한 소비자에게 큰 이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소비패턴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

 대리점 업체들은 변화하려고 하지도 않고

자기 밥그릇 찾기에만 바쁜 것으로 보입니다.

 

 자업자득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집단 이기주의를 탈피하고

변화를 위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상유지를 주장하며 울상짓기전에

소비자를 만족시킬수 있는 정책을 세우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