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지난 8일 미국 SNL에 출연하여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깜짝 고백을 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의 일종이며,
자폐 스팩트럼 장애의 임상 양상 중 하나입니다.
주변 환경을 다르게 이해하고 판단한다는 특징이 있고,
특정 관심 분야에만 집중하거나 우회적인 언어를 사용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방송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 SNL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처음 고백한 것입니다.
(다만 2003년 SNL을 진행한 코미디언 댄 애크로이드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 있어
머스크의 발언은 사실과 달라요 ㅎㅎ)
그는 이에 덧붙여 "가끔 내가 SNS에 이상한 말을 하거나
이상한 게시물을 올린다는 것을 안다.
내 두뇌가 그렇게 작동되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자학개그'로 유머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SNL 진행을 맡게 돼 영광이다. 정말이다"라면서
"뭔가 말을 하고 나면 한 번씩 '정말이다'라고 붙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런 깜짝 발언으로 인해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락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방송에서
"지금껏 상처를 줬던 사람들에게 이 말만은 해주고 싶다"
"나는 전기차를 재창조하고 사람을 우주선에 태워 화성에 보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평범하고 차분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였나?"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주변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며, 주변 환경을 다르게 이해하였지만,
그는 특정관심분야에 초집중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의 반열에 올랐어요.
과거에는 정말 엉뚱한 사람이라고 판단되었던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 덕분에(?) 온전히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과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이런 성공을 이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보면서 저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떠올랐어요.
(영화 안보신분은 꼭 보세요. 강력추천드립니다 ㅎㅎ)
포레스트 검프는 다리가 불편하게 태어났고,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세상 모든 일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분야에는 특출난 실력을 보였어요.
그를 괴롭혔던 불량배들에게 도망치기 위해
연마한 달리기 실력으로 검프는 대학 미식축구부에 스카웃되어
4년 장학생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었어요.
군대에서는 총기분해 조립에 실력을 보였었고,
작은 탁구공에 초집중력을 발휘해 탁구 국가대표까지 됐죠.
그는 남의 일에 휩쓸리거나 감정을 소모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의 일에만 집중을 하였어요.
이러한 능력으로 성공한 삶을 살게 되죠.
그래서 일론 머스크는 포레스트 검프와 매우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둘 다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오로지 자신만의 관심분야에 초집중 함으로써
큰 성공을 하였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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